지난 4월 말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 주차장 일부가 무너지자 입주 예정자들이 불안에 떨었는데요,

시공사인 GS건설은 설계와 다르게 기둥 30여 곳에서 철근이 빠진 채 시공됐다고 밝히며 사과했지만

KBS가 현장 설계도를 단독 입수해 살펴보니 실제는 건설사 해명보다 훨씬 더 심각했습니다.

설계단계에서부터 천정을 떠받치는 기둥 399개 가운데 70% 정도인 284개에서 무게를 견디는데 필요한 보강 철근이 빠져 있었습니다.

공사 기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단 이유로 구조를 바꾼 겁니다.

취재 결과 실제 공사를 할 때 사용된 철근은 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공사 관리 감독 체계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차장붕괴 #부실시공 #순살자이 #검단신도시 #철근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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