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인 60대 어머니가 열악한 환경 속에 아픈 30대 아들을 돌보고 있다는 제보가 왔습니다.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의 폭력성이 심해지고 있지만 입원이 쉽지 않아서, 보호자인 노모의 건강마저 염려되는 상황입니다.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이들을 '가족돌봄청년'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들에 대해 제대로 된 실태 조사도 없었는데, 서울시가 확인해봤더니 10명 중 3명은 학생 신분이었습니다.

가족을 돌봐야하는 이유로 자신의 삶을 포기해야만 하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모아보는 뉴스로 준비했습니다.

00:00 입원도 돌봄도 힘겹다…'쓰레기 산'에서 버티는 모자
02:38 미래 막막한 발달장애인 가족들…갈 길 먼 돌봄 시스템
05:40 생계 책임진 '가족돌봄 청년'…10명 중 3명은 학생 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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