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세로, 탈출한 이유 있었다…동물원이 전한 슬픈 사연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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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BS 뉴스 Date23-03-24 00:00 Hit23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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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3일) 서울 거리를 누비던 얼룩말 1마리가 마취총을 맞고 동물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측은 얼룩말이 현재 안정을 찾고 있다면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던 사연도 공개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시민을 놀라게 한 얼룩말, 지난 2019년 6월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난 3살 된 수컷 '세로'입니다.
세로는 어제 오후 2시 40분쯤, 동물원 나무 울타리를 부수고 탈출해 약 3시간 만에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습니다.
세로가 이런 돌발 행동을 보이게 된 데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조경욱/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팀장 : 무리 생활하는 동물이고 엄마 아빠랑 같이 살다가 엄마 먼저 가고 아빠가 작년 1월에 돌아가셨어요. 혼자 남다 보니까 예민해진 부분들이….]
부모를 여읜 이후부터는 우리에 안 돌아오거나 옆집에 살던 캥거루 가족과도 다퉜습니다.
[조경욱/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팀장 : 캥거루 가족이 있는데 거기에 자주 기웃거린 거죠. 울타리 너머로. 주둥이를 손으로 잡아뗀다든가.]
이에 동물원은 세로의 상태를 개선시키기 위해 긍정 강화 훈련 등을 이어가던 참이었습니다.
또 내년에는 다른 동물원에 사는 암컷 얼룩말을 신부로 들이겠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마취에서 깨어난 세로는 하루 사이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경욱/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팀장 : '어제 무슨 일이 있었어?' 그런 조금 생뚱맞고 천연스덕스러운 표정을…. 이제 안정됐구나.]
동물원은 노후 시설을 보수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영상 제공 : 서울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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