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로 착각하고 쐈다"…엽총 맞은 30대 남성 사망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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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3-11-21 00:00 Hit2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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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19일)밤 충북 옥천의 한 야산에서 30대가 엽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정식 수렵 면허가 있는 60대였는데,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이어서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CJB 박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소방대원들이 구급차 뒤에서 엽총에 맞은 30대 남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어젯밤 10시 30분쯤 옥천군 동이면의 한 야산 속 냇가에서 가재와 개구리 등을 잡고 있던 일행 3명 중 1명이 엽총에 맞았습니다.
깜깜한 밤, 엽사가 야산에서 멧돼지를 사냥 중이었는데요.
100m 떨어진 거리에서 멧돼지인 줄 알고 격발했다 사람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신고했습니다.
목에 관통상을 입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정식 수렵면허가 있는 60대 엽사는 인근 지구대에서 엽총을 수령한 뒤 유해 조수 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구제단을 한 지 20년이 넘은 베테랑이었는데, 경찰 조사에서 "인적이 드문 야산에 사람이 있을 줄 생각도 못 했고, 열화상 카메라로 봤을 때 웅크리고 있어 멧돼지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옥천경찰서 관계자 : (열화상 카메라에) 멀리 있으면 열만 보이지 그게 뭐 움직이면 모르겠는데, 웅크리고 있으면 멧돼지처럼 보인다고 말하더라고요.]
옥천군에 속한 유해조수구제단은 30명입니다.
멧돼지 1마리를 잡으면 군에서 10만 원, 금강유역환경청에서 20만 원 등 총 30만 원을 지급합니다.
경찰은 엽사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구제단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을 위한 자체 교육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화면제공 : 옥천소방서)
CJB 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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