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잘 몰랐을 겁니다. “참 춤 잘춘다” 정도였겠죠. 얼굴을 잘 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 나서는 “아 그랬구나” 했습니다. 광고모델, 가수로 인기를 끌고, 이어 드라마 연기자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가상 인간 ‘로지’ 이야기입니다.

기술 발전은 ‘로지’의 영역 말고도, SNS 인플루언서, 모델, 아나운서, 관공서 안내원까지 수많은 이름을 가진 가상 인간을 등장 시켰습니다. 실제 사람의 얼굴만 가상으로 만들 수 있어 누구나 또 다른 ‘나’를 쉽게 구현할 수도 있습니다.

급기야 이번 대선에서는 ‘대선후보’까지 등장했습니다. 실제 대선후보들을 대신해 활동 중인 위키윤, AI재밍, 윈디가 그들입니다. ‘멋지고 똑똑하게’ 혹은 반대로 ‘수수하고 어눌하게...’ 다 조작이 가능한 선거 전략의 일환입니다.

엄청난 편리성, 산업 효과의 이면에 문제도 많습니다. 범죄에 악용될 수 있고, 인간의 일자리를 크게 위협합니다.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는 가상인간과 관련해,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깊이있게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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