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격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대통령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 대통령이 오늘(21일) 오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측의 요청을 우리 정부가 수락해 전격적으로 성사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특사로 방한한 젤렌스키 대통령 부인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늘 양국 정상의 만남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G7 회의에 화상으로 참여 예정이던 젤렌스키 대통령은 어제 오후 방침을 바꿔 히로시마 G7을 직접 방문했습니다. 프랑스 정부 비행편으로 입국해 철통 경호를 받으며 시내 호텔에 모습을 나타낸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디 인도 총리와 수낙 영국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관련 평화적인 사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외신들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회의 마지막 날인 오늘 G7 정상들과 우크라이나 평화를 논의하는
세션에 참석하는 한편, G7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 하는 평화와 안정에 관한 세션에도 동석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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