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은 오늘(30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가 윤 전 대통 부부와의 친분 등을 이용해 청탁금지법 위반했다고 보고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전 씨가 통일교 고위 인사 윤 모 씨로부터 김건희 여사 선물 명목으로 다이아몬드 목걸이뿐 아니라 고가의 가방까지 전달한 정황을 포착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에 대해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해당 물품들을 "잃어버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물품들이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 씨와 그의 처남 등 전 씨 일가의 출국을 금지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전 씨가 대통령실 신 모 행정관 등을 통해 윤 전 대통령 정권의 인사나 정책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걸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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