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끝자락에서 봄기운이 물씬 느껴진 하루였습니다.

오늘(27일) 강릉의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서 전국에서 가장 포근했고 서울도 11.4도로 3월 하순에 해당하는 날씨를 보였습니다.

내일도 일교차 큰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또 대기의 건조함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요.

강한 바람 때문에 대형 화재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삼일절인 모레,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비 소식이 있기는 하지만, 양이 충분하지는 않겠고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 대기도 갈수록 더 건조해지겠습니다.

내일 중부 지방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겠고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안개도 짙게 끼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날이 차츰 흐려지겠고요, 남부 지방 낮 기온은 내일도 1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이번 주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더 포근해질 전망입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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