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돈 98%를 대출금 갚는 데 쓰죠"…빚 못 갚는 가구 급증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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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BS 뉴스 Date23-02-24 00:00 Hit1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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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는 높고 경기도 어렵다 보니 카드값이나 대출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금융권 연체율이 올라가고 있는 건데,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준비하던 사업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아 빚더미에 앉게 된 A 씨.
가진 돈 대부분을 대출금 갚는 데 쓰지만, 이자가 오르면서 카드값까지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A 씨/대출자 : 카드값이며 대출이며 집 융자 이런 것도 다 연체 중인데. 거의 그냥 벌면 98%가 대출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니까 많이 힘들죠.]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A 씨처럼 빌린 돈이나 카드값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4대 시중은행 연체율은 1년 전보다 20% 정도 올랐고,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높은 인터넷 전문은행에서도 연체율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카드사 연체율도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은행들이 위험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아두고 있지만, 연체율이 급속도로 높아지면 금융권의 연쇄 부실로 영향이 확산할 수 있습니다.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와 맞물려 연체율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큽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가계 지출 가운데 이자 비용 지출이 28.9% 급증하며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계에 내몰린 서민들은 빌린 돈을 제때 갚지 못하거나 고금리 대부업에 손을 뻗을 수밖에 없습니다.
[A 씨/대출자 : 사금융에서 담보대출을 받았는데, 그거는 하루에 (이자가) 2만 6천 원이 늘어나더라고요. 한 달에 60만 원씩 내는 거였거든요. 한 달을 연체를 하니까, 그 한 달 60만 원이 똑같이 남아 있는 거예요.]
제2금융권 등을 중심으로 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규 대출을 걸어 잠그고 있어 돈을 구하지 못해 다시 연체하고, 신용도가 추락해 금리는 더 높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박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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