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미, 미투 고발할 때 심경..."이거 하라고 문인 됐구나" / SBS / 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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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BS 뉴스 Date21-06-26 00:00 Hit1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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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대를 상징하는 문화 코드 중에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가 있습니다. 무명의 시인 최영미는 50만 부 넘게 팔린 첫 시집 한 권으로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죠. 그리고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러 시인은 올해 환갑이 됐습니다. 재작년 ‘1인 출판사’를 차린 시인이 최근 '공항철도'라는 7번째 시집을 냈는데요,
누구보다 앞장서 ‘탄핵 촛불’을 들었지만 문재인 정부에 실망했다는 시인은 시 ‘공항철도’에서 지금 정치를 ‘뒤로 가는 열차’에 빗대 비판하면서 시 ‘센티멘탈’에 대해 설명했는데, 원제목은 ‘센티멘탈 J’라고 했고 “무슨 말인지 알 거”라고 했습니다.
첫 시집은 엄청났지만 그 뒤로는 시집을 낼 때마다 팔리는 게 10분의 1씩 줄었다는데, “적을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 최영미”라 스스로 규정한 자신과 문단의 불화에 대한 생각을 이번 인터뷰에서 들려줬습니다. 시인은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태어나 서울대를 나와 시인이 된 것을 평생 후회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이름이 알려진 직후 케이블TV 촬영 때 겪은 성희롱과 여성 비하를 비롯해 ‘미투 고발’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그간의 경험들을 들려준 시인은 시 ‘괴물’로 성추행 실태를 고발할 때 심경과 “이거 하라고 문인이 됐구나”하는 자부심에 대해서도 솔직한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근로장려금을 받았지만 자신은 ‘가난하지 않은 생계형 작가’라는 시인한테서, 두 권의 소설에 일부러 담지 않은 ‘시크릿 파일’이 있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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