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들으신 대로 추락한 여객기에는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걸로 알려졌는데, 두 사람은 유 씨 성을 가진 40대 아버지와 10대 아들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팔 포카라 국제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예티 항공편 탑승객 명단입니다.

72명 가운데 한국인은 2명, 모두 유 씨입니다.

두 사람은 부자 관계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언론은 어제(15일) 오전 네팔에 도착한 40대 한국인 남성 유 씨와 10대인 그의 아들이라고 전했습니다.

40대 유 씨는 직업 군인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포카라 공항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려는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엄진용/네팔 한인회장 : 주로 여행 오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네팔여행사와 연락을 해서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대다수거든요.]

평소 트레킹 사고가 잦다 보니 현지 당국과 한인회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포카라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항공기 추락사고가 잦은 곳입니다.

8개월 전인 지난해 5월 이곳과 좀솜을 오가는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2명 전원이 사망했고, 2012년 2월에도 포카라 공항에서 이륙한 여객기가 10분 만에 추락해 탑승자 2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어젯밤 수색을 중단한 네팔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다시 수색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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