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넣으면 안 팔려" 충격…중국 기자도 "계속 눈물 나와&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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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9-06 00:00 Hit6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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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식품 안전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에는 요리할 때나 약재로 두루 쓰이는 구기자에 공업용 유황이 잔뜩 쓰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베이징 권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칭하이성 거얼무시, 구기자 유명 산지로 수확 철이면 도매상들이 몰려듭니다.
농장에서 구기자를 구매한 도매상들을 따라가 봤습니다.
농장 근처 공터에서 하얀 가루를 넣은 물을 구기자 위에 뿌립니다.
[상인 : 소금물입니다, 소금물.]
하지만 가루 포대에는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상인 :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을 넣지 않으면 색이 예쁘지 않습니다.]
메타중아황산나트륨은 방부제로, 과다 섭취 시 소화기 장애, 알레르기 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구기자에는 넣을 수 없습니다.
간쑤성 징위안현의 또 다른 구기자 농장, 한밤중 창고에 가보니, 바닥 곳곳에 노란색 물질이 눈에 띕니다.
[CCTV : 기자가 창고 비닐에 작은 구멍만 냈는데도, 다량의 자극성 기체가 나와 호흡하기 어려웠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선명도를 높이려 유황 연기로 열매를 그을리는 훈증 과정입니다.
문제는 식품용이 아닌 공업용 유황을 사용한다는 겁니다.
[상인 : 공업용이 더 저렴합니다. (얼마인데요?) (1근에) 2위안(약 380원)입니다. (식품용은요?) 사본 적이 없어서 모릅니다.]
공업용 유황은 독성 물질인 비소를 다량 함유해 신부전, 간 기능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사용금지지만, 상인들은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상인 : 안 넣은 해에는 2만 위안(약 380만 원)이 덜 팔렸어요. 딴 사람들은 다 넣고 돈을 버는데 난 못 벌었죠.]
구기자는 요리와 약재, 차 등에 두루 쓰이는 재료로, 문제의 농장에서 생산된 구기자는 중국 전역에서 유통됐습니다.
화학 물질 '범벅' 논란이 커지자 중국 당국은 특별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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