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해충이 떼로 출몰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서울 도심 공원에도 대벌레가 무더기로 나타났고, 충북 지역과 경기 일대에는 매미나방과 노래기 떼가 대거 출몰했습니다. 이번 여름, 해충이 이상 증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지난겨울 따뜻했던 기온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곤충의 알은 월동기간 많게는 90% 이상 죽습니다. 그러나 지난겨울 평균기온이 4도를 넘어 역대 가장 따뜻한 겨울로 기록됐습니다. 이 때문에 해충 알이 죽지 않고 모두 부화해 이상 증식했다는 것입니다.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상 증식한 해충이 단순한 ‘돌발해충’이 아니라 앞으로 주요 해충이 될 수 있고, 해마다 더 늘어나 골칫거리가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8월 22일 토요일 오전 8시 방송되는 SBS ‘뉴스토리’에서 이상 기후 속에 나타난 ‘해충의 습격’ 그 실태와 원인, 그리고 생태계를 고려한 효과적인 대응방안 등을 집중 조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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