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오늘 새벽 4시 50분쯤 경남 거제에 상륙했습니다. 힌남노는 중심기압 950 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43미터의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힌남노는 점차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김해와 경주 포항을 거쳐 오전 중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 수도권, 충남 북부와, 영서 북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고, 태풍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남해안 지역이 태풍의 중심에 들면서 포항에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을 중심으로는 순간 최대풍속 초속 30미터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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