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집중된 폭우로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는 등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오늘(9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 8명(서울 5명·경기 3명), 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 부상 9명(경기)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6시 집계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습니다.

서울 관악구에서는 어젯밤 9시 7분쯤 침수로 반지하 주택에 살던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숨진 채 차례로 발견됐습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서울 동작구에서는 쏟아진 비로 쓰러진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60대 구청 직원이 사망했습니다. 사망 원인은 감전으로 추정됩니다. 동작구에서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에는 주택 침수로 1명이 숨졌습니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버스 정류장 붕괴 잔여물 밑에서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도로 사면 토사 매몰로 다른 1명이 사망했습니다. 경기 화성에서는 오늘 새벽 4시 27분쯤 산사태 토사매몰로 1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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