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파타야의 한 호수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용의자 3명의 신원이 공개됐습니다. 더 네이션, 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언론은 한국 경찰이 파타야 한국인 남성 살해 피의자 3명 중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용의자들의 얼굴과 실명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용의자 2명의 여권 사진을 공개하면서, 현지 가게나 길거리 CCTV에 포착된 이들의 모습도 방송 보도를 통해 모자이크 없이 보도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들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현행법상 살인 · 살인미수, 성폭력 등 강력범죄 피의자의 경우 신상을 공개할 수 있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결정합니다. 한편 이들 일당 중 20대 남성 A 씨가 어제(15일)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은 살인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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