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독자 설계 · 건조한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의 실제 사격 장면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길이 170ｍ, 폭 21ｍ의 8천200t급 정조대왕함은 기존 이지스 구축함 배치-Ⅰ 세종대왕함보다 한단계 향상된 복합전투체계를 갖춰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으로 불립니다. HD현대중공업이 공개한 영상에는 '팰렁스'라는 이름의 기관포 형태 근접방어무기체계(CIWS)와 공수 만능의 함포인 5인치 함포 등의 사격 테스트 장면이 담겼습니다. 특히 해상에 타깃이 될 부표를 띄운 후 팰렁스가 20㎜ 탄환을 분당 4천500발의 속도로 쏟아내며 정확히 명중시키는 모습도 포함됐습니다. 실무장 사격은 4시간에 걸쳐 이뤄졌고 5인치 함포 60발, CIWS 1천800발의 포탄이 모두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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