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왕국'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뉴진스'를 두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하이브가 대세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이자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단 소식이 알려지면서 양측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시도가 포착됐다며 법적 조치와 민 대표 해임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가 자신을 감사하는 이유로 '뉴진스 베끼기'가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달 데뷔한 아이돌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등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주도했단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에 대해 자신을 찍어내려 한단 주장입니다. 하이브 측은 어도어 감사를 통해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 '해외펀드에 매각하는 방안' 등이 담긴 문건을 확보했다며 경영권 탈취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반박했습니다. 컴백을 앞둔 뉴진스의 악재에 하이브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해 8천500억 원 가량이 증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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