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비수도권 의대에 1천639명, 경인권 의대에 361명을 배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2천 명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적당한 타협은 결국 국민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사단체가 반대해 온 '2천 명 증원'에 쐐기를 박은 겁니다. 의사단체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의대 학생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주수호 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4만 의사의 의지를 모아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에 나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사실상 협상이 불가능 한 상황까지 왔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한 달이 넘은 의료 공백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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