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이 내일(25일) 집단 사직서 제출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의 대화보다 투쟁, 강경 입장을 고수하기로 한 겁니다. 당장 교수들이 근무 시간을 줄일 예정이라 외래 진료 규모도 더 축소될 걸로 보입니다. 반면, 정부는 모레(26일)부터 집단 사직 중인 전공의들의 면허 정지 절차에 착수합니다. 정부와 의사단체의 강대강 대치가 더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는 의대생들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조리돌림과 강요를 거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의대생·전공의(다생의)는 SNS에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과 각 학교에 요구한다’는 긴급 성명을 올렸습니다. 다생의는 "전체주의적인 조리돌림과 폭력적 강요를 중단하라"며 "일부 학교에서 복귀를 희망하거나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 학년 대상 대면 사과 및 소명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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