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0-2 충격패를 당하며 준결승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한 축구대표팀을 두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 사이에서도 심각한 갈등이 있었음이 확인됐습니다. 요르단과 준결승이 있기 전날, 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와 후배 이강인 선수 사이에 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 탈구 부상까지 당했다는 겁니다. 경기 전술 등의 문제로 경질 요구를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단 관리 능력마저 바닥을 드러낸 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에도 클린스만 감독을 만나 유임의 뜻을 전한 걸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승부조작 축구인들의 기습 사면 후폭풍으로 '환골탈태'를 다짐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다시 한 번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면서 리더십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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