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이 고조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은 한동훈 위원장은 "선민후사"라며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라고 물러날 뜻이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SNS에 "주말 밤에 이건 또 무슨 막장 드라마냐"면서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을 내쫓고 직속부하 한동훈을 내려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됐는데 또 개싸움이냐"고 질타했고,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은 "너무 불안하고 기괴한 정권"이라며 "1년 8개월 만의 다섯 번째 수뇌 교체는 누구의 어떤 심리상태를 드러내는가"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이 도를 넘었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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