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곡예하듯 맨몸으로 교도소 담을 넘어 달아났던 살인범 탈옥수가 도주 2주 만에 붙잡혔습니다.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도중 탈옥한 다넬로 카발칸테는 지난달 31일 필라델피아 서쪽 근교 체스터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출한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2주간 도주 행각을 벌여왔습니다. 도주 후 일주일 넘게 행방이 묘연하던 그는 지난 11일 체스터 카운티 북쪽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수색 범위를 좁히던 경찰은 항공기 열화상 카메라로 숲속에서 도주 중이던 카발칸테를 포착해 끝내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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