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희망퇴직 신청자 급증…칼바람 아닌 '복지'? / SBS 8뉴스

본문 바로가기

SBS8시뉴스

SBS8시뉴스

은행 희망퇴직 신청자 급증…칼바람 아닌 '복지'? / SBS 8뉴스

Page info

Writer SBS 뉴스 Date23-01-09 00:00 Hit3 Comment0

Body

〈앵커〉

안정적인 직장으로 여겨져 온 은행에서 희망퇴직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퇴직 신청 연령도 40대로 낮춘 곳이 많은데다, 칼바람이 아닌 '복지'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조건도 좋았다는데,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만 50세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KB국민은행.

엿새 동안 700여 명이 몰렸습니다.

다른 은행들은 대상 연령이 더 낮습니다.

신한은행은 만 44세까지, 우리와 하나, NH농협은행은 만 40세까지 낮췄습니다.

5대 은행에서 지난해 12월과 1월, 두 달간 최소 2천300명에서 최대 3천 명이 은행권을 떠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희망퇴직 신청에 수천 명이 몰린 건 디지털 전환에 따라 점포를 폐쇄하고, 몸집을 줄여야 하는 은행들의 사정이 반영된 거지만, 직원들이 스스로 퇴직신청 기준을 더 낮춰 달라고 요구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희망퇴직 조건이 좋아진 데다, 치열한 승진 경쟁, 그리고 퇴직을 '선택'의 문제로 바라보는 분위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은행 직원 : 복지로 생각하는 거예요, 복지. 어차피 나갈 사람들이 나도 목돈 받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 경향이 커요.]

대부분 3년 치 급여를 퇴직금으로 주고, 일부는 여기에 재취업 지원금, 학자금을 얹어주기도 합니다.

은행과 개인마다 다르지만 부지점장급의 경우, 4~5억 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대종/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제조업체는 평균 6개월에서 1년 치 정도를 명퇴금으로 주는데, 금융기관에서만큼은 3년 정도로 굉장히 많은 명퇴금을 받고 있다. 너무 과도한 복지를 한다, 이렇게 보죠.]

이자 수익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은행들이 300~400% 성과급에 이어 희망퇴직 보상도 확대하면서, 씁쓸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037944


#SBS뉴스 #은행 #희망퇴직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https://www.facebook.com/sbs8news
이메일: sbs8news@sbs.co.kr
문자: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bs8news
트위터: https://www.twitter.com/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bsnews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

Total 11,408건 5 페이지
게시물 검색

회원로그인




그누보드5
Copyright © misotv.co.kr. All rights reserved.  연락처 : help@ggemtv.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