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합니다.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의혹'과 '위례 신도시 의혹'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 대표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한 '분당 백현동 개발 의혹'도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부터 넘겨받아 검토에 나선 상태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대표 측에 27일과 30일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 오늘 오전 10시 30분에 출석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성남시 근무 당시 대장동 민간업자들이 요구한 특혜 사항 등을 이 대표에게 보고하고 승인받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민간개발이 아닌 공공개발을 해 성남시민을 위해 개발 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환수하려 노력했을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적극 부인해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도 "독재 시절에도 누군가를 감옥에 보내고 처벌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했는데, 지금은 그냥 검찰이 쓰면 그게 죄의 증거가 된다"며 검찰 수사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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