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작년에 큰 침수피해를 겪었던 강남역 부근 등에 또 다시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침수 우려가 큰 강남구와 동작구 등 11개 자치구에 빗물받이 전담 관리자 120명을 배치해, 내부 퇴적물을 수시로 제거할 예정입니다.

또 빗물받이가 쓰레기통처럼 여겨지는 상황을 바꾸기 위해, 서초·강남·관악구의 빗물받이 300곳에 노란색 테이프로 경고성 금지 표시를 한 뒤, 담배꽁초 투기량이 줄어들면 설치 장소를 늘릴 계획입니다.

현재 서울 시내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골목길에 설치된 빗물받이는 모두 55만 7천여 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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