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이르면 오늘(10일) 저녁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퇴진 시기와 방법 등과 관련한 계획을 발표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그제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대국민 공동담화에서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 만입니다. 이르면 오늘 발표될 조기 퇴진 계획에는 윤 대통령이 하야하되 임기단축 개헌 방식의 제도적 장치를 포함할지를 놓고 의견이 갈려 막판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기퇴진 계획을 한 대표 본인이 직접
발표할지, 당 정국안정화 전담팀의 이양수 단장이 발표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퇴진 시기와 방법이 가닥은 잡힌 상태지만, 시시각각 상황이 변하고 있어 오늘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과 오후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소속 의원들의 견해를 수렴하는 한편, 정국안정화 전담팀에서도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을 이번 주말에는 기존의 '부결' 당론을 유지하면서도 지난주와 달리 투표에는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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