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레바논 지상전에 1개 사단 병력을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처음 레바논에 진입한 군병력에 36사단이 합류했고, 공군 전력과 포병여단도 지상작전 부대를 지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 2일 헤즈볼라가 모두 240발이 넘는 로켓을 쐈고, 저녁에만 100발 이상의 로켓이 이스라엘로 날아왔다고 집계했습니다.

교전이 치열해지며, 국지전 작전 선언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군 전사자도 발생해 지상작전에서 특수정찰부대와 골라니보병여단 소속 장병 8명이 숨졌습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남부 마룬알라스 마을에 침투한 이스라엘군과 전투가 벌어졌고, 이스라엘군 탱크 3대를 로켓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일부러 인구가 많은 베이루트 시내 주거용 건물 아래 무기 생산시설을 숨겨놨다"고 주장하며, 공군 전투기로 베이루트 지역을 집중 폭격했습니다. 또 레바논 남부 주민들을 향해 연일 "즉시 집을 비우라"며 경고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이스라엘 공격에 책임을 물어 제재를 가하겠다면서도 이란 핵시설을 보복 공격하는 건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중동 지역의 확전 자제를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추가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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