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5천명을 넘겼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미국 지질조사국은 사망자 수가 1천 명에서 1만 명 사이가 될 확률이 47%, 사망자가 1만 명을 훌쩍 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확률도 20%로 관측했습니다.

여진도 규모 7.8 강진이 강타한 뒤 약 30시간 동안 100차례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 지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새벽 4시 17분 규모 7.8 지진이 발생한 이후 약 30시간 동안 발생한 여진은 모두 109차례에 달했습니다. 이들 여진은 모두 규모 4를 넘었고, 여진 대부분은 규모 4∼5 정도이지만 규모 6 이상도 4차례나 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강한 여진이 뒤따르면서 튀르키예에서만 건물 붕괴가 최소 5천6백여 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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