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상무지구 공영 주차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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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광주MBC뉴스 Date19-10-28 00:00 Hit71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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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는 주차난 때문에
밤낮으로 몸살입니다.
이때문에 관할 구청이
공영 주차장을 짓기로 했는데
위치 선정이 잘못돼
결국 예산만 낭비하게 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이 막 지난 시각,
상무지구 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빈 공간없이 줄지어 늘어서있습니다.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없는
상가 이면 도로에는
불법 주정차가 더욱 심각합니다.
(인터뷰)서우천/광주시 서구 유촌동
"상가에서 기본적으로 주차공간도 부족한데다가 상가를 이용하려고 오신 손님들이나 관계자들도 많아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보니까"
(CG1)
/서구청은 재작년 용역을 거쳐
치평동 광명메이루즈 인근에 위치한
공영부지에 예산 36억원을 들여
45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할 예정입니다./
유동인구와 불법 주정차 빈도 등을 기준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한 결과
해당 부지 적합도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조세희/광주서구청 주차장 조성 주무관
"현재 사업지 부근에 설치된 주차장 설치 대수에 비해서 주차 수요를 판단한 결과 -460대가 부족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부지 선정과 관련해
서구의회의원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졌습니다.
상무지구에서 주차난이 심각해
공영 주차장이 필요한 곳은
롯데마트와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CG2)
/광주시 교통 관련 기초조사를 보면
상무역에서 시청을 연결하는 도로 보다는
운천저수지에서 롯데마트 방향의 도로가
차량 통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타당성 용역에 나타난
공영 주차장 수익 분석 역시 논란거리-ㅂ니다.
주차장을 운영해서
해마다 4억 7천만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분석돼 있지만,
비슷한 규모의 금호지구 공영 주차장은
고작 6~7천만원의
운영 수익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옥수/광주 서구의회 의원
"(금호지구도 불법 주정차가 많아서) 상무지구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이게 1년에 4억 7천만 원을 벌어들인다는 것은 너무나 거품이 많습니다."
여기에다
서구청이 선정한 주차장 부지 근처에는
대형 사설 주차장 2곳이 있지만
공실률이 3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서구청은 예산이 배정된 만큼
원안대로 추진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혈세 낭비 사례로
전락하는 건 아닌 지 지켜볼 일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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