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내일(25일) 최종 변론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측은 최후 진술 내용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분량이 얼마나 될지 함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으로 공개석상에서 발언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국민에 대한 사과와 국민 통합 메시지가 담길지 관심이 쏠립니다.

그간 부정선거 음모론과 중국 혐오 등을 앞세워 '내란 옹호' 선동에 나섰던 극우 세력은 탄핵 결정의 불복 조짐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한강이 피로 물드는 내전"이라거나 "헌재가 가루가 될 거"란 섬뜩한 표현들이 무차별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물론 재판관 개개인에 대한 위협이 사회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면서, 경찰은 헌법재판관 경호를 강화하고 특히 탄핵심판 선고 당일엔 서울 경찰 전원을 투입하는 '갑호 비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난동을 모의하는 듯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 60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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