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재판을 하고 있는 군사법원 재판부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의 수사외압 의혹을 밝히려면 이 전 장관을 불러야 한다는 박 대령 측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인 겁니다.

오늘 공판에 출석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은 대통령실과의 수십차례 통화기록이 나온 것과 관련해 수사중인 사안이라며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4번째 공판에 나온 박정훈 대령의 대리인은 "이 사건은 박정훈 대령의 항명 사건이 아니라 대통령 윤석열의 항명 사건"이라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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