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대중, 40년 전 인공지능을 예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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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4-01-06 00:00 Hit2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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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2ZR13JBw4A 5-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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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은 척박한 정치 현실과
싸우는 와중에도 대한민국 미래의 고민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형언도를 받고 교도소에 수감 중
교도관과 나누는 대화는 왜 우리가 지금의
IT강국이 됐는지, 왜 김대중인지를
다시 한번 말해 줍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군부 세력에 의해 사형선고를 받고
1981년 청주교도소에 수감된 김대중 전 대통령.
속옷 차림의 김 전 대통령과
수사 주무관의 대화는 사형수와 교도관의
대화라기에 믿기지 않는 내용입니다.
컴퓨터와 인공지능 등의
단어조차 생소하거나 없었던 시절이지만
김대중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 SYNC ▶"근데 지금 전자기예요, 12억 개까지가 들어가요. 한 기계에 그래 가지고 그 놈이 말로 물으면 말로 대답하고 글자로 내달라고 하면 글자로 내줘요."
2022년 10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인공지능 챗GPT의 모습을 40여 년 전에 예측을 하고 있는 겁니다.
◀ SYNC ▶"그래 가지고 이 세트 앞에서 '세종대황이 몇 해에 돌아가셨지?' 그러면 거기서 '몇 해요'하고 말로 대답해줘요."
눈부신 기술발전에 이어지고
생산성이 높아지면서 주 4일제 근무시대를
예언합니다.
또한, 여가시간이 많아진 인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 SYNC ▶"여가를 타락된 낭비된 그런 방향으로 보내냐, 정신적 향상을 가져오는 그런 방향으로 보내내냐 이것이 이제 인류 앞에 주어진
과제예요."
영상자료를 발굴한 '길위에 김대중' 제작진들도 40년 전 김대중의 식견에 탄복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 INT ▶최낙용 대표 시네마 6411
"저건 미래를 다녀오신 분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까지 통찰에 이른 것을 보면서 정말 대단한 분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대화를 나눈 뒤
16년 만인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됐고,
그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대한민국에
초고속인텃네망을 건설하는 등 IT강국으로
발돋음 시켰습니다.
MBC 뉴스 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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