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월 사이 검거된 조직폭력배 4명 중 3명은 10대에서 30대 사이의 이른바 'MZ 조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하반기 조직폭력 범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1천183명을 검거해 이중 18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10대에서 30대 사이의 'MZ 조폭'은 검거된 조직폭력배의 75%인 888명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단속에서 57%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들 MZ 조폭의 범죄 유형으로는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38%로 가장 많았고, 폭력조직 가입 및 활동이 27%,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가 21%순이었습니다.

경찰청은 "MZ세대는 전통적 조폭 범죄인 서민 대상 불법행위보다 신규 조직을 결성하거나 기존 폭력조직에 가입·활동한 혐의로 검거된 비중이 높아 향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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