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보낸 유럽이 이번엔 매서운 기상이변을 맞았습니다. 러시아에서 12시간 사이에 15센티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영국과 독일 등도 이례적인 폭설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동부는 최근 몇 년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다 올해 10월부터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수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올해 7월 시작된 엘니뇨 현상이 온난화 등 기후변화를 자극해 폭염과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이 더욱 악화한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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