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부는 내일(21일)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거부권 행사를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대통령은 곧바로 재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7개 정당은 오늘 대통령실 앞에 모여, 특검법을 수용하라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아직 이렇다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이미 '공수처 수사를 지켜본 뒤 특검을 결정하자'고 밝힌 만큼, 거부권 행사 방침을 굳힌 걸로 보입니다.

오히려 국회 재표결에 대비하면서 여당을 통해 명분을 쌓고 있는 모습입니다.

여당은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이탈표 방지에 나선 가운데, 21대 국회 마지막까지 여야가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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