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해병대 채 상병의 순직 사건, 또 이 사건을 정부가 은폐했다는 의혹까지 함께 수사할 특별검사법을 통과시켰습니다. 21대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표결을 강행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입법 폭주에 국회의장이 가담했다며 반발하며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대통령실은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에 대해 즉각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앞으로 엄중 대응하겠다며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오늘(2일) 본회의장에서는 해병대 예비역 장병들이 '채상병 특검법'의 통과를 지켜봤습니다. 특검법이 극적으로 본회의 문턱을 넘은 순간, 해병대원들은 일제히 거수 경계를 올렸고, 노병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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