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몰라요"..주민은 모르는 농촌 계획[목포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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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몰라요"..주민은 모르는 농촌 계획[목포MBC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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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Date25-05-27 00:00 Hit54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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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MBC 뉴스]
◀ 앵 커 ▶

졸속 추진 논란에 휩싸인
농촌협약 기획보도 이어갑니다.

올해 농촌협약 17개 시군을
선정한 농림부는 향후 1년 동안
전문 컨설팅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완해
예산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농림부의 방침에도 우려가
식지 않는 건 활기 넘치는 농촌을 만들겠다는
농촌협약 사업을 정작 현장의 주민들은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농림부는 이달 초 올해 농촌협약 공모 대상
시군 17곳을 선발했습니다.

[ 통CG32 ]전남 나주, 신안, 전북 순창,
충남 당진, 부여 등 18곳이 신청해
무안을 제외한 17곳이 선정됐습니다.

[ 통CG33 ]농림부는 선정 시군 모두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며 예산 확보와 정책의
연속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

앞으로는 농촌공간정책기관과
전문가 등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촌공간계획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껏 진행된
주민 의견 수렴이 형식적이고,
탁상행정에 그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SYNC ▶하승수/공익법률센터 농본 대표
"주민들 중심으로 가야 되는 거지 이 사업 자체가..기초지방자치단체가 나서서 농림부랑 하면 결국에는 또 다른 전시성 사업이나 난개발되기가 너무 쉽다.."

또한 주민들조차 모르는 농촌 활성화 계획이
효과를 거둘 수 있겠냐는 비판이
현장에서 쏟아지고 있습니다.

◀ INT ▶강현주/당진시민
"(시에서는) 지원금만 받으려고 하기보다는 그 지원금을 가지고 실제로 이것을 운영할 수 있는 면이나 리의 정말 주민들이 혜택을 보고 (하도록..)"

◀ INT ▶이병학/부여군민
"차가 한 대가 오면 한 대는 비껴 서서 쉬었다가 가지 비껴 가지 못해요. 그래서 이 농로를 좀 확장해달라고 우리가 군에 여러 번 신청을 했습니다. 그런데 군정에서 내내 예산이 없다고 해가지고.."

무안 기업도시처럼 농촌 개발 사업
무산으로 인한 또 다른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INT ▶조애령/무안군민
"지역민으로서 전혀 들은 바가 없고 또 지자체에서 주민에 대한 홍보도 전무후무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지자체 자체에서 이뤄진 것이지.."

◀ INT ▶이천석/무안군민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했죠. 그게 제일 큰 피해죠. 다 묶여 놓으니까 집도 고칠 수 없고, 짓지도 못하고 뭐 사고파는 그것도 쉽지가 않았죠."

◀ st-up ▶김규희
"주민들은 당시 피해를 떠올리면서 무리한 농촌 재생 사업으로 또 다른 피해가 반복되지는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1곳 당 300억 이상의 혈세를 쏟아붓는
농촌협약 사업.

미래 농촌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맞는지,
철저한 점검과 보다 면밀한 보완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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