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브리핑 ＜'백두혈통' 추가?＞ 입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 강변의 주택지구 준공식에 참석했을 땝니다.

주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거리를 걸을 때 수행하는 한 여성이 눈에 띕니다.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에서도 김 위원장 뒤엔 같은 여성이 있습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을 수행한 사람들 가운데 여성은 동생 김여정 부부장과 현송월 부부장 정도였는데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포착된 겁니다.

지난 2월 당 행사에서는 직접 연설문을 건네기도 했는데요.

통일부도 누군지 알 순 없지만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덕철/통일부 부대변인 : 해당 인물의 신원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바가 없습니다. 앞으로 동 인물의 활동 상황을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는 말씀을…]

즉 단순히 '새로 등장한 여성 참모'니까 이런 이유에선 아닌 걸로 보이는데요.

왜냐? '배지' 때문입니다.

북한에서는 이렇게 가슴에 김일성·김정일 초상이 담긴 배지를 답니다.

하지만 이 여성, 배지 없이 공개석상에 등장했는데요.

북한에서 이 배지 달지 않은 인물은 김 위원장 부부가 유일한 정돕니다.

그러다 보니 한 북한전문매체는 김 위원장의 이복 누나 김설송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설송, 그동안 수수께끼의 인물로 북한 전문가들 궁금하게 만든 인물이기도 한데요.

[태영호/국민의힘 의원 (전 주영국 북한 공사 / 2016년 12월) : 어떤 사람들은 (김정일에게) 딸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명백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북한에 없습니다. 저는 북한에서 지금까지 살았지만, 김설송 얼굴, 사진도 못 봤습니다.] 

북한에서 김씨 일가는 '백두혈통'이란 과한 표현까지 써가며 신성시하죠.

그냥 제2의 현송월일까요? 아니면 숨어있던 '백두혈통'의 등장일까요.

지켜볼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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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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