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 정부, 조직개편 못 한 채 출범…"민주 설득 어려워" 0:00

차기 정부가 정부조직을 개편하지 못한 채 출범하게 됐습니다. 현 정부가 짜 놓은 조직 그대로 일단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폐지하겠단 공약을 내걸었던 여성가족부도 당장은 그대로 둡니다. 그렇게 되면 여가부 장관 후보자도 지명을 해야 합니다. 조직 개편은 정부 출범 이후로 미뤄졌습니다. 172석의 민주당을 설득해 정부조직법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인수위가 정부 조직의 구체적인 그림조차 내놓지 못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2. 여가부장관 청문회 거치고도…조직개편 뒤 그만둘 수도 2:24

이렇게 조직 개편을 하지 않고 정부를 출범시키면, 예상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여성가족부 장관입니다. 일단 여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해야 하고, 그 뒤에 국회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공약대로 여가부 폐지를 담은 조직 개편을 하면, 여가부 장관은 바로 그만둬야 될 수도 있습니다.

3. 여성단체 "구조적 성차별 없다는 당선인, 생각부터 바꾸라" 4:33

인수위를 향한 여성계의 반발이 점점 더 거세지고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오늘(7일)은 폭력 피해자들을 돕는 전국 여성단체들이 인수위 앞에 모였습니다.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는 윤 당선인이 그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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