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통령경호처 내 '강경파'로 불리는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단장 우종수 본부장)은 13일 이들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두 사람에 대해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검이 보완수사를 요구했고, 이에 경찰은 지난 3일 경호처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한 뒤 다시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이 요구한 부분에 대해 보완수사를 진행해 다시 신병 확보에 나섰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김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체포 상태로 조사받던 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다음 날 검찰이 기각해 바로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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