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유튜브 무차별 광고

작년 10월에 제가 백브리핑에서 전해드리기도 했었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10개 국어로 욱일기 홍보영상 만들어서 공식 유튜브에 올렸었죠.

[수백년에 걸쳐 내려온 전통문화는 현대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명절, 환갑, 결혼 등의 경사… 스포츠 응원에서는 사기를 북돋우며 승리를 기원합니다.]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한다는 건 쏙 빼고 "욱일기는 고유한 일본 문화"라고만 강조하는 겁니다.

자, 그런데 이게 또 한번 논란입니다.

유튜브 볼 때 시작할 때나 중간에 광고 나오죠?

이 욱일기 홍보 영상이 그 광고로 나오고 있는 겁니다.

오른쪽 밑에 '광고 건너뛰기' 보이시죠?

이렇게 광고로 뜬다는 건 무작위로 노출이 된다는 거니까요, 훨씬 더 심각한 문제죠.

이 욱일기 영상이 한국어 말고 다른 언어 버전이 더 있으니까요.

해외 유튜브에서도 광고로 나가고 있을 가능성도 큽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시민단체 '반크'는 유튜브코리아에 항의 서한 보내고 광고 금지 요청 운동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는 광고 정책에서 '인종차별, 혐오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는 광고로 금지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노골적인 일본의 욱일기 선전에 말문이 막힙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641/NB1205264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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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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