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거시기" "단디" 후보들의 전국 맞춤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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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2-02-18 00:00 Hit1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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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rBHkDYXCgo 5- Conn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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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게 '사투리'죠. 호남을 찾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여러분 우리 거시기 해불죠? 거시기! (해불죠!) 거시기! (해불죠) 거시기! (해불죠!)]
호남에 '거시기'가 있다면 영남엔 이런 표현이 있죠.
대구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입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민주당 정권 5년으로 망가진 대한민국 망가진 대구를 단디! (단단히) 해야 되는 선거입니다 여러분!]
아무래도 두 후보 각각 안동, 서울 출신이다 보니 다른 지역 사투리까 썩 자연스럽진 않네요.
그럴 땐 '네이티브', 특히 지역에서 잘 알려진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겠죠.
이재명 후보는 3선 무안군수 출신 서삼석 의원이 등판했습니다.
[서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가 오늘은 학교 안 가냐~ 아부지 오늘은 왜 노인정 안 가셨소~ 아니~ 면사무소에서 코로나 때문에 오지 마라그런다~ 워째야 쓰꺼나~]
그리고 윤석열 후보는 역시나 3선 경북지사를 지낸 김관용 전 지사가 나섰네요.
[김관용/국민의힘 경북선대위원장 : 상주 생기고 나서 사람들 제일 마이~ 왔네. 와~ 상주 겁난다. 제가 경상북도 도지사를 세 번 했어요. 아시지요 누군지? 나 모르면 간첩이지 뭐.]
그뿐만 아닙니다. 지역 주민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인사를 소환하기도 합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김대중 대통령께서 목포에서 국회의원 처음 출마했을 때 이런 말씀을 했어요. 목소리까지 흉내 내서 말씀드릴게요. '여러분!~ 공화당 상징이 황소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시오. 황소에 코뚜레가 없어요. 내가 국회 들어 가면 코뚜레부터 할라요!"]
비슷한가요? 지역구 국회의원을 단상 위로 부르는 것도 대표적인 지역 맞춤형 유세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상주·문경 일꾼인 우리 임이자 의원! 저와 국민의힘의 귀염둥이고 어떻게 이렇게 훌륭한 사람을 뽑았는지 상주·문경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렇다면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선 어떤 연설이 제격일까요? 홍대를 찾은 이재명 후보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야, 힘이 드는데 힘내라고 힘이 나냐?]
누굴 따라 한 거냐고요? 직접 다시 들어보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펭수가 그러더라고요. "야, 힘이 드는데 힘내라고 힘이 나냐?"]
펭수, 비슷한가요? 이렇게 유권자 눈높이에서 맞춤형으로 소통해보려는 노력, 누가 당선되더라도 계속 이어가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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