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주 2회 종일 재판' 방침을 밝히자 윤 대통령 측은 "대통령에게도 인권이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 차기환 변호사는 "일국의 대통령에 대해 탄핵심판을 하는데 아무리 형사 절차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피청구인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변호인들도 로봇이 아닌데 어떻게 그다음 날 준비하고 또 와서 변론하겠느냐", "세계 10위권의 문명국가인데 대통령의 인권이 남파된 간첩보다 못하느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나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재판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 변경하지 않겠다"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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