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브리핑 이미 있는데?? 입니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 유튜브 한 공부 채널에 나와 일일 강사로 나서 수업을 하고 교육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다양성'을 강조했는데요.

개인이 잘하는 분야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며 이런 제안을 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고등학교 갈 때는 학교들을 좀 나눠야 될 것 같아요. 기술고등학교, 예술고등학교, 과학고등학교. 한 학교에 모여서 학교 생활을 하게 되면 그게 또 서로 간에 인격을 키우고 안목을 키워나가는 데 도움이 또 많이 돼요.]

그런데 윤 후보가 예를 든 학교, 이미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장 이 후보가 속한 국민의힘 대표만 해도 1988년에 설립된 서울과학고등학교 출신이죠.

그러다보니 이런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백년지대계의 교육을 수십 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무식함. 소가 자다가도 웃을 일입니다.]

[홍주희/정의당 선대위 청년대변인 : 윤 후보가 교육 현실을 잘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전무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들통났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선대본부 "아니 그걸 몰라서 그런 말을 했겠느냐"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지금 특목고는 학비가 비싸고 경쟁이 치열해 들어가기 어려우니 공교육의 역할을 강조하는 취지였다는 건데요.

하지만 이를 두고선 이런 재반박 이어졌죠.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 꿈보다 해명이라는 핀잔이 더해졌습니다.]

국민의힘 해명이 사실이라면 윤 후보의 표현이 다소 거칠었던 것일 텐데요.

그런데 앞서 비슷한 상황이 또 있었던지라 민주당의 공격이 멈출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대학생들을 만난 윤 후보가 미래 사회의 취업 시스템을 전망하는 듯한 말투로 이미 다 쓰고 있는 구인구직앱을 얘기했던 일 말이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앱을 깔면은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고 하는 것을 실시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때가…아마 1, 2학생이 계시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아요.]

이 때도 국민의힘은 뒤늦게 '실시간'을 강조한 거란 해명 내놨지만, 공격이 이어졌죠.

윤 후보, 앞으로는 집권 후 정책 구상을 밝히시려거든 이미 있는 것처럼 들리지 않게 표현과 시제에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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