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 '과잉 의전', '법인카드' 의혹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죠.

엊그제(3일) TV토론 때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를 직접 꺼내진 않았지만 토론 끝나고 AI 윤석열, 위키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00님은 카드깡 때문이신지 많이 위축되어 보이시더라고요. 정신 차릴 수 있게 한우랑 초밥이라도 챙겨 드시고요. 결제는 12만원 맞춰주세요.]

법인카드, 법카 불법 사용 의혹을 꼬집은 거죠.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총공세 중입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처럼 광역단체장을 지냈던 제주지사 출신의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이 선두에 서 있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선대본 정책본부장 (지난 3일) : (제주도지사 시절에는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까?) 꿈도 못 꿀 일이죠. 만약에 경기도지사같이 했으면요. 저는 벌써 국립대학 여러 번 왔다 갔다 했을 겁니다. (국립대학이라면?) 법무부. 그 소고기 누가 먹었죠? 초밥 누가 먹었습니까? 그리고 카드 누구 카드입니까?]

국민의힘 논평도 법카에 집중해서 쏟아지고 있는데요.

소고기, 초밥, 샌드위치에 이어서 에르메스 로션도 법카로 산 거 아니냐… 의혹 제기했습니다.

제보자 A씨가 에르메스 로션 심부름도 했다는 텔레그램 내용 보도 있었죠.

A씨가 영수증을 주무관에게 줬다고 나오는데, 그러면 이것도 법카 쓴 거 아니냐는 거죠.

소고기, 초밥, 에르메스…

이런 단어가 주는 이미지가 있죠.

국민의힘은 에르메스 로션을 두고 '그동안 서민 코스프레였냐'고 했고, "한우는 어지간히 넉넉한 가족도 장보러 가서 선뜻 손이 안갈 정도로 부담이 된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의 말입니다.

배우자 리스크는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도 있는만큼 후보는 직접 언급을 피하면서도 국민의힘 차원에선 김혜경씨 의혹 총공세에 나서는 전략이 당분간 이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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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기자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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