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독일 연방군의 고별 열병식…메르켈이 고른 신청곡은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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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독일 연방군의 고별 열병식…메르켈이 고른 신청곡은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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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1-12-03 00:00 Hit9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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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년 동안 독일을 이끌어 온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다음주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그 전에 전통 방식으로 송별행사를 가졌는데요.

독일엔 하나의 전통이 있습니다.

총리나 대통령 등 지도자가 퇴임하면 군의 사열을 받는데, 이때 군악대가 연주하는 곡을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신청곡 같은 거죠. 메르켈 총리, 세 곡을 신청했는데요.

이 18세기 찬송가는 목회자의 딸로 태어난 메르켈로서 자연스러운 선곡으로 보입니다.

또 1960년대 독일 가수의 팝송도 떠나는 이에게 어울릴 법한 제목이죠.

그런데 나머지 한 곡, 이건 직접 한번 들어볼까요.

이 노래, 동독 시절 대표적인 펑크록 가수 니나 하겐스가 1974년에 부른 노래입니다.

메르켈, 동독 출신으로 이 노래가 인기를 끌었을 땐 스무살이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영국 가디언은 동독에 대한 향수, 경의를 표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이 노래는 말이죠. 남자친구와 휴가를 보내고 왔는데, 뒤늦게 그가 흑백필름만 가져왔단 걸 알게 돼 탓하는 내용입니다.

노랫말 중에서 "그곳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아무도 믿지 않을 거"라는 노랫말은 사회주의에 대한 비판으로도 해석됐죠.

그러다 보니 메르켈이 여전히 남아 있는 동·서독 간 격차와 갈등을 지적하기 위해 선곡했다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다음 정부를 향해서도 이렇게 말했죠.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도전에 대한 해답을 찾고 우리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것은 이제 다음 정부의 몫입니다. 사랑하는 올라프 숄츠, 당신과 당신이 이끄는 독일 정부가 좋은 일만 가득하고, 행운과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또는 가사가 남자친구를 나무라는 것인 만큼 남성 정치인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거란 해석도 나왔고요.

아무튼 선곡 이유, 속내는 메르켈 본인만이 알겠죠.

아무튼 펑크록과 함께 퇴장하는 지도자라니, 멋지지 않나요?

뉴스룸도 매일 노래로 마지막 인사드리는 거 아시죠?

오늘은 어떤 노래일지 채널 돌리지 말고 끝까지 보시고 무슨 의미일지, 한 번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128/NB1203612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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