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가죽코트, 김정은만 입을 수 있는 '존엄 스타일'? / JTBC 뉴스룸
Page info
Writer JTBC News Date21-11-24 00:00 Hit5 Comment0Link
-
https://youtu.be/J4Qbhwukm7M 0- Connection
Body
지난주 35일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마치 누아르 영화의 한 장면처럼 검은색 롱 가죽 코트 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어 자세를 취했습니다.
반대로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가죽코트, 김 위원장의 겨울철 애장품 같기도 한데요.
올 1월에도, 지난해 1월에도 같은 디자인의 가죽코트를 입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북한말로 '살까기' 다이어트에 성공한 게 맞는지 살은 빠진 것 같죠?
벨트 길이도 남고, 손을 짚어넣을 정도로 여유가 생기기도 했네요.
이 가죽코트를 두고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북한 소식 전하고 있는 미국의 한 방송이 이런 보도를 내놨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 젊은 남성들 속에서 가죽코트가 유행하고 있다며 가죽 코트의 유행은 2019년 최고존엄이 가죽코트를 입고 텔레비전 방송에 나오면서부터 시작됐다. 합성가죽 원단을 확보한 업자들은 최고존엄과 큰 간부들이 입었던 가죽코트를 그대로 본을 떠 제작하고 장마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저희도 그렇잖아요.
TV에 '셀럽', '인플루언서'가 입고 나오는 옷이 유행하는 뭐 그런 거 말이죠.
그런데 지디가 입었던 옷을 제가 따라 입었다고 저를 어디에다 신고하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북한 이 가죽코트를 입은 사람이 보이면 곧바로 빼앗는다고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 최고존엄의 가죽코트를 그대로 본을 떠 입고 다니는 건 최고존엄 권위에 올라타려는 불순한 동향이라며]
어떻게 감히 최고존엄과 똑같은 스타일을 할 수 있냐 이런 의미겠죠? 그런데 북한의 단속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국의 드라마 등을 보는 걸 금지하고 있죠.
최근엔 '오징어 게임'을 몰래 본 청소년들이 적발됐다고 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 USB 기억기(저장장치)를 (중국으로부터)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형에 처해지고 이를 구입해 시청한 학생은 무기징역, 나머지 함께 시청한 학생들은 노동교화형 5년을 선고받았다.]
실제로 오늘(24일) 노동신문도 젊은층 사이에 제국주의 문화가 침투하는 현상을 경고하는 논설을 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김 위원장은 스위스에서 공부하고 미국의 농구 스타 데니스 로드먼이랑 친구죠.
권력자만 할 수 있는 일이 이렇게 많은 나라 정상국가라고 보긴 힘들죠?
북한이 정상국가로 인정받아 국제사회에 서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해 보이네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876/NB12034876.html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최고존엄 #오징어게임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s://news.jtbc.joins.com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s://jtbc.joins.com)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