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브리핑] 보리스 존슨 총리 횡설수설 연설에 "난장판" / JTBC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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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TBC News Date21-11-24 00:00 Hit8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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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연설을 했는데요.
준비해 온 원고가 뒤섞였는지
[보리스 존슨/영국의 총리 : 안전한 거리, 훌륭한 지역 학교. 환상적인 광대역통신망과 함께…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헤맸는데요.
그런데 딱히 원고 문제도 아니었는지, 자연스럽게 진행돼야 할 질의응답 시간에는 말이 더 꼬였습니다.
느닷없이 전날 놀이공원에 다녀왔다며, 궁금하지도 않은 말들을 쏟아냅니다.
[보리스 존슨/영국의 총리 : 페파피그 월드에서 무엇을 찾아야 할지 좀 헷갈리긴 했지만 너무 좋았어요. 페파피그 월드는 제 취향이에요. 헤어드라이어처럼 생기고 BBC 방송이 거부한 돼지가 180개국에 수출되고 미국과 중국에도 놀이동산이 있다는 걸 누가 믿겠습니까.]
민간 분야의 에너지가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한 건데 솔직히 잘 이해는 안 되네요.
존슨 총리는 또 녹색경제와 관련된 10가지 계획을 성경의 십계명과 비교하면서 자신을 모세에 빗대고, 가솔린차와 전기차를 비교할 땐 '부릉 부릉' 엔진 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는 런던 시장일 때 부터 괴짜 정치인으로 이목을 끌었죠.
런던 올림픽을 홍보한다며 공중에 매달리기도 했고, 아이들과 럭비를 하다 덩치가 반의 반도 안 되는 어린이를 있는 힘껏 밀치고는 달려갑니다.
뒤돌아 서서 농구공 던지기 생선에 뽀뽀하기 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유머나 망가지는 모습들 정치인에 필요한 하나의 모습이긴 합니다.
과거 우리 정치인들도 '웃겨야 산다'며 국회 유머 포럼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할 정도였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날 존슨 총리의 연설을 두고 한 노동당 의원은 "난장판이었다", "농담이 더는 재미있지 않아 아무도 웃지 않았다"고 꼬집었습니다.
정치인에게 유머도 역시나 과유불급, 과하면 모자르니만 못합니다.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876/NB1203487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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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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