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 후 임명한 박선영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위원장에 대해 국가폭력 피해자 단체가 10일 출근길 저지 행동에 나섰습니다. 박 위원장은 지하를 통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 진실화해위원회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유린한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를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피해자 단체는 이날 오후 10시30분에 예정된 진실화해위원장 이·취임식 참여를 위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이들을 피해 지하 통로를 통해 건물 내로 들어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 후 인사권을 행사해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을 진실화해위 위원장에 지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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